소속사 어도어와 법적 싸움을 하는 동안 독자 활동이 금지된 아이돌그룹 뉴진스(NJZ)에 대해 법원이 “활동금지 결정을 어기고 독자활동을 할 경우 각 멤버별로 10억원씩 어도어에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2부(재판장 허경무)는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간접강제 신청을 전날 인용했다. 간접강제는 법원 결정을 이행하지 않으면 일정 금액을 지급하도록 명령해 채무 이행을 강제하는 민사집행 방법의 하나다.재판부는 뉴진스에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의 1심 판결 선고 전까지 어도어의 사전 승인이나 동의 없이 연예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며 “이 의무를 위반하는 경우 그 행위를 한 채무자(뉴진스 멤버)는 위반행위 1회당 각 10억원씩을 어도어에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멤버 5명이 함께 독자활동을 하게 되면 1회당 50억원을 어도어에 지급해야 하는 셈이다.앞서 법원은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뉴진스의 독자적...
미국과 일본이 5차 관세 협상을 이번 주 후반 미국에서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교도통신과 NHK 등의 보도에 따르면 2일 양측은 이달 15∼17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3주 연속 협상을 진행하며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논의에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보인다.일본 측 장관급 협상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전날 귀국한 데 이어 이달 5일 다시 미국으로 떠나 8일 돌아올 예정이다. 이 경우 5차 협상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5∼6일께 열릴 것으로 보인다.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원래 이달 3일부터 프랑스를 방문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의를 계기로 현지에서 미국과 협상하려 했지만, 일정 조율 실패로 OECD 회의 참석을 보류했다고 NHK는 전했다.양측은 이달 중순 미일 정상회담에서 관세 문제를 일정 부분 합의하는 것을 목표로 정한 상태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G7 정...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재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2차 주가조작 작전 시기 ‘주포(주가조작 실행 역할)’ 역할을 했던 김모씨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29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서울고검 형사부(부장검사 차순길)는 지난 28일 오후 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4시간30분 정도 조사했다. 서울고검은 지난 27일에는 김 여사가 연루된 ‘7초 매도’의 당사자 민모씨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도 전해졌다.김씨는 2차 주가조작 작전(2010년 10월21일~2012년 12월7일) 시기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하며 도이치모터스 주가 시세 조종에 가담했다. 김씨는 지난달 대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별도 재판을 받는 민씨의 항소심은 현재 진행 중이다.검찰은 ‘7초 매도’의 연락 체계망과 구체적으로 누가 김 여사 계좌의 매도주문을 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11월1일 김씨가 민씨에게 ‘주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