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서 연세대 명예교수(사진)가 제35회 일본 후쿠오카 아시아문화상 학술연구상을 수상했다.후쿠오카 아시아문화상위원회는 28일 “국경을 넘어 민중과 시민의 시각에서 동아시아 담론을 전개해온 사상가”라며 백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알렸다. 백 교수는 중국 현대사를 연구해온 학자로 <동아시아담론의 계보와 미래> 등의 저서를 펴냈다. 2006년부터 10년간 계간지 ‘창작과 비평’ 편집주간을 지냈다.일본 후쿠오카시가 1990년 제정한 상이다. 아시아의 학술 연구나 예술·문화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한다.
창원 시내버스 파업이 닷새째에 접어들면서 역대 최장 기간 파업으로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파업이 계속될 경우 3일 시민들의 대선 투표권 행사도 지장을 받을 우려가 제기된다.1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 시내버스 노사는 정기 상여금의 통상임금 반영, 임금 인상폭, 여름휴가비 인상, 정년 연장 등을 두고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시내버스가 닷새째 파업을 이어가는 건 유례를 찾기 힘들다. 창원에서는 2020년 7월30일부터 8월1일까지 사흘간 운행을 중단한 게 역대 가장 긴 파업 사례였다. 서울·광주·울산 등은 노조가 파업을 유보한 채 사측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파업으로 운행을 멈춘 창원 시내버스는 669대(7개사)다. 전체 시내버스의 95% 수준이다. 시는 전세버스 170대와 관용버스 10대, 임차택시 330대를 임시 투입해 비상수송대책을 시행 중이지만 빈자리를 메우지 못하고 있다. 파업에 따른 ‘대체 교통수단 운행률’은 파업 첫날 평소 대비 42%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