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이 28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의 휴전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국제 인도법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 말미에 “가자지구에서 죽은 자녀의 시신을 껴안은 채 폭격으로부터 안전한 피난처와 식량을 찾아 끊임없이 옮겨 다녀야 하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절규가 점점 더 하늘에 닿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교황은 이어 “책임 있는 이들에게 다시 한번 간곡하게 호소한다. 전투를 멈춰달라”며 “모든 인질을 석방하고 국제 인도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레오 14세 교황은 지난 8일 제267대 교황으로 즉위한 이래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해왔다. 지난주 즉위 후 첫 수요 일반 알현에서도 그는 더 많은 인도적 지원을 가자지구에 허용하라고 이스라엘에 촉구한 바 있다.이날 교황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종식도 함께 촉구했다. 그는 지난 24일 러시아가 우...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30일 대선 사전투표와 관련해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밝혔다. 일부 지지층의 부정선거 불안을 불식해 사전 투표를 독려하려는 것으로 보인다.윤재옥 국민의힘 선대본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 본부장단 회의에서 “어제 사전투표 과정에서 투표용지 외부 반출 사건이 발생했다”며 “선거관리위원회가 사과문을 밝혔지만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많은 국민들이 사전투표를 불신하고 있고 선거 관리에 대한 불신도 어느 때보다 높다”며 “국민의힘은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참관인 교육 강화, 불시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철저하게 공정 선거 이뤄지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밝혔다.장동혁 선대본 종합상황실장은 “국민의힘은 오늘 무작위로 투표소에 사람을 보내서 실제 투표자 수와 선관위가 발표하는 투표자의 수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어제 투표용지가 외부로 반출된 것에 대해 선관위도 잘못을 인정하...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29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전 7시45분 중구 중림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사전투표는 29~30일 이틀간 서울시 내 동주민센터 및 구청, 학교 등 426곳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본투표는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울시 내 2260곳에서 일제히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