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관련 “일방 추진이 문제…소통·협상 끌어내야”이재명 후보엔 “경기지사 때 감염병 위기에 빠르게 대응”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은 퇴임 후에도 공직자·학자로서 정체성을 강조하면서 대부분의 언론 인터뷰를 고사하고 대중 강연에만 가끔 모습을 비췄다. 그러던 그가 지난 4월 말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 합류한 것은 다소 의외였다.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만난 정 위원장은 “불법계엄으로 인한 분노와 내란으로 인한 불안”이 선거 정치에 몸담는 선택을 하게 된 이유라고 했다. 특히 ‘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를 보며 비이성적인 폭력이 사회를 지배하지 않을까라는 불안감이 컸다고 했다. 이번 대선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선대위원장 제안을 하루 만에 수락했다.“제안 전화를 받고 여러 생각이 들었어요. 첫 번째는 불법계엄으로 인한 분노, 두 번째는 내란을 일으킨 기득권 세력이 다시 주도권을 잡으려고 계속 시도한...
말기 전립선암 투병 중인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암 진단 후 첫 공개행사에 참석했다.CNN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날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 근처의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5월 26일) 기념행사에 참석해 연설했다. 이날은 뇌종양으로 숨진 바이든 전 대통령 장남 보 바이든 전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의 10주기이기도 했다.바이든 전 대통령은 연설에서 “오늘은 내 아들 보가 이라크에서 1년을 보낸 뒤 세상을 떠난 지 10주기가 되는 날이다. 솔직히 힘든 날”이라며 “매우 솔직히 말하면 여러분과 함께하는 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된다. 여러분과 함께 슬퍼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AP통신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전투에서 숨진 이들의 희생을 기억해달라고 촉구하면서 “그들의 목소리가 여전히 들린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바이든 전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자신의 투병에 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