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사진)는 본투표를 이틀 앞둔 1일 인천·경기·서울로 이어지는 수도권 유세를 진행했다. 권 후보는 성평등을 주요 의제로 내건 유세에서 “최악의 반여성주의자 윤석열을 쫓아낸 다음 정부에는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권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서 ‘성평등 집중 유세’를 열고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광장이, 여성 청년들이 열어낸 조기 대선”이라며 “그런데 나머지 여섯 명 대선 후보 중 그 누구도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선언하지 않았다”고 했다.권 후보는 ‘여성이 실종된 대선’이라며 경쟁 후보들의 여성 공약을 비판했다. 그는 “광장 정신을 받아안겠다는 이재명 후보는 여성 공약을 발표하면서 무슨 해명을 그리 많이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 후보가) 여성가족부를 성평등부로 확대하겠다는 당연한 말을 하는 데 참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LG이노텍이 업계 최초로 5G 광대역 위성통신을 지원하는 차량용 ‘3세대 5G 통신모듈’ 개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차량용 5G 통신모듈은 자동차 내부에 장착돼 5G 통신을 통해 기지국, 위성 등 네트워크 인프라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부품이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위성통신이 가능한 기존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협대역(좁은 통신 대역) 기반이었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수백kbps(초당 킬로비트) 수준으로, 간단한 문자메시지 같은 낮은 용량 데이터 전송에 적합했다.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어려워 첨단 기술 구현에 제약이 있었다.LG이노텍의 3세대 5G 통신모듈은 5G 광대역 위성통신을 지원한다. 지상 기지국과 연결이 끊겨도 인공위성을 통해 통신이 가능하다. 초고속·대용량 데이터도 주고받을 수 있다. 기존 5G 위성통신 지원 제품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수백 배(수십mbps 수준) 빠르다. 데이터 전송 시 지연 시...
창원 시내버스 파업이 닷새째에 접어들면서 역대 최장 기간 파업으로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파업이 계속될 경우 3일 시민들의 대선 투표권 행사도 지장을 받을 우려가 제기된다.1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 시내버스 노사는 정기 상여금의 통상임금 반영, 임금 인상폭, 여름휴가비 인상, 정년 연장 등을 두고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시내버스가 닷새째 파업을 이어가는 건 유례를 찾기 힘들다. 창원에서는 2020년 7월30일부터 8월1일까지 사흘간 운행을 중단한 게 역대 가장 긴 파업 사례였다. 서울·광주·울산 등은 노조가 파업을 유보한 채 사측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파업으로 운행을 멈춘 창원 시내버스는 669대(7개사)다. 전체 시내버스의 95% 수준이다. 시는 전세버스 170대와 관용버스 10대, 임차택시 330대를 임시 투입해 비상수송대책을 시행 중이지만 빈자리를 메우지 못하고 있다. 파업에 따른 ‘대체 교통수단 운행률’은 파업 첫날 평소 대비 42%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