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등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야외활동 감소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3개월 연속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발표하며 오프라인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 줄고 온라인 매출은 15.8%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동향은 오프라인 13개사, 온라인 1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됐다.산업부는 오프라인 매출이 오락가락하는 날씨로 인한 야외활동 감소와 소비심리 위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지난달 13일에는 1907년 관측 이래 가장 늦은 시기에 눈이 쌓이고, 닷새 뒤인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급상승했다.온라인 분야 매출은 업계 배송 경쟁 강화와 서비스 부문 확대 등으로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패션의류와 스포츠 분야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6%와 13.6% 감소했지만, 가전·전자(4.1%), 도서·문구(10.3%), 화장품(11.6%), 아동·유아(6.6%), 식품(21.3%...
충남 서산에서 주차된 차량에 있던 운전자를 살해해 시신을 유기하고 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명현(43)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 30년이 선고됐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박진환)은 30일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명현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30년을 선고했다.김명현은 지난해 11월 서산시 동문동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A씨(40)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인근 수로에 버리고 달아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당시 피해자의 지갑에서 13만원을 훔쳐 복권 등을 산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차량을 방화하고 빼앗은 돈으로 담배와 로또를 산 뒤 다음 날 태연하게 출근했다”며 “몸싸움 과정에서 피해자를 살해한 것이라 주장하나 범행을 위해 장갑과 흉기를 구입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판단되는 등 범행 내용과 동기에 비춰보면 계획 범죄가 분명하다”고 판시했다.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