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사전투표 둘째날인 30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이 28.59%로 집계됐다. 지난 20대 대선(36.93%)의 동시간대 투표율(28.74%)보다 0.15%포인트 낮다. 오후 1시까지 동시간대 역대 사전투표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이 같은 추세가 꺾인 것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1268만9868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28.59%를 기록했다.지역별로는 전남이 48.58%로 가장 높고, 대구가 20.53%로 가장 낮다. 수도권을 보면 서울 28.03%, 인천 26.93%, 경기 26.91%를 보였다.29일부터 시작된 사전투표는 이날 마무리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투표하러 갈 때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사전투표는 유권자의 등록 거주지 주소와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금리 정책이 특정 지역 부동산 가격을 자극하는 쪽으로 작용할 정도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문제에 대해 새 정부와 서로 공감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29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를 이미 2.5%로 낮췄고, 금리를 추가로 낮춘다면 현재는 유동성 긴축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자산 가격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중장기 금리는 굉장히 많이 내려와 있는 상황이고 유동성은 충분한 상황”이라며 “금리를 너무 빨리 낮춰 유동성을 공급하면, 경기 부양보단 자산 가격으로 흘러들어가서 코로나 당시의 실수를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또, “금통위원들은 서울 지역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서 금리를 결정해야 한다는 데 같은 생각”이라고 전했다.이 총재는 지난해 12월 불법계엄 이후 원·달러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