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최전방 GOP(일반전초) 부대에서 북쪽을 향한 기관총 오발 사고가 발생했다.양승관 합참 공보차장은 29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8일 오후 5시쯤 서부전선 GOP에서 총기 점검 중에 실탄 한발이 발사됐다”라며 “상황 발생 즉시 북측으로 안내 방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총기는 중기관총인 K6인 것으로 알려졌다.양 차장은 “현재까지 북한군 특이 동향은 없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구체적인 오발 경위를 파악한 뒤 재발방지 대책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육군 최전방 부대에서 실탄 오발 사고가 발생한 건 지난달 23일 강원 철원 감시초소(GP) 오발 사고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당시 GP 경계근무에 투입된 장병이 화기를 점검하던 중 K6 실탄 1발이 발사됐고, 실탄은 진지 방호문을 뚫고 북측을 향해 날아갔다. 다만 실탄이 방호문을 뚫으며 속도가 줄어들어 군사분계선(MDL) 남쪽 지역에 떨어진 것으로 군 당국은 추정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마지막 TV토론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게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해 12월3일 밤 “왜 집에 가서 샤워하고 시간을 끌고 있었는지 도저히 납득이 안된다”고 말했고, 이준석 후보는 “허위사실”이라고 맞받았다.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정치 분야 TV토론에서 이준석 후보에게 “강남에서 술 드시다가 바로 국회로 온 것도 아니고 집에 가서 옷 갈아입고 샤워하고 국회에 와서 또 안 들어가고 시간을 보냈다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이준석 후보는 “집이 가까운 위치에 있었다”며 “제가 (국회에) 안 들어가려고 했다는 말씀은 허위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제가 들어가려고 노력하던 모습이 다 찍혀 있다”며 “그 자리에는 민주당 의원도 있었다. 국회 경비대가 담을 차단한 상황이었고 계속 들어가려고 하는 모습이 영상에 남아있는데 무슨 허위사실을 주장하시는 건가”라고 말했다.이재명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