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 여파로 철수설이 제기됐던 한국GM이 전국의 직영 서비스센터와 인천 부평공장의 일부 시설 매각에 나섰다.한국GM은 28일 “급변하는 산업 및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재정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관련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날 전 임직원에 이런 매각 결정을 공지했다고 밝혔다.한국GM은 우선 전국의 9개 GM 직영 서비스센터를 순차적으로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고객 지원 서비스는 386개 협력 정비센터를 통해 계속 제공하는 한편 매각 후에도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고용은 보장한다는 방침이다.한국GM은 이와 함께 부평공장의 유휴 자산 및 활용도가 낮은 시설과 토지 매각 문제를 놓고서도 여러 이해관계자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직영 서비스센터 매각은 한국GM의 내수 판매 부진과 수출 가격 경쟁력 하락 등에 따른 비용 절감 시도로 보인다.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수출 비중이 85%에 달하는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