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경비함정 77척을 동원해 139개 투표함 수송·호송에 나선다.해양경찰청은 오는 29~30일 사전투표와 6·3 선거일에 95개 도서지역의 투표함을 수송 및 호송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투표함 수송·호송에는 전국 17개 해양경찰서 경비함정 77척이 동원된다.관외 회송우편물이 안전하게 육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인천 연평도·군산 어청도 등 22개 도서지역에 경비함정 9척을 투입해 투표함을 직접 수송하고, 68척의 경비함정이 73척의 투표함 수송선박을 근접 호송할 계획이다.해경은 차질 없는 투표함 수송·호송을 위해 항로 사전답사 등 준비작업과 항로별 책임 함정 지정, 수송선과 함정 간 통신망 구축, 기관 고장이나 기상 불량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대체 경비함정 투입 등의 대응 방안도 마련했다.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투표함 이송 종료때까지 함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투표함이 안전하게 수송·호송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