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미국에 유학하려는 모든 외국인 학생의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지하라는 지침을 전 세계 외교공관에 내렸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학 비자 인터뷰 심사에 소셜미디어 검증 절차를 도입하기 위해서다. 주한 미 대사관도 한국 유학생들의 미국 비자 발급을 위한 인터뷰 신규 접수를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8월 말 미국 대학 개강을 앞두고 유학 비자를 신청하려던 한국 유학생들의 일정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 인도,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유학생을 미국에 보내는 국가다. 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서명한 전문에서 “(비자를 신청하는 학생들의) 소셜미디어 심사 및 검증 확대를 준비하기 위해 영사 부서는 추가 지침이 발표될 때까지 학생 또는 교환 방문자(F, M, J) 비자 인터뷰 일정을 추가해선 안 된다”고 지시했다. 폴리티코는 이에 따라 유학 비자 처리가 심각하게 지연될 수 있으며,...
공항 밖에서 탑승권을 받고 짐까지 맡길 수 있는 ‘이지 드랍’ 신규 지점이 서울 홍대와 명동 등에 이어 강남구 삼성역 인근에서도 문을 열었다.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9일 ‘이지 드랍’ 5호점이 삼성역 근처 한국도심공항 건물 2층에서 신규 개장했다고 밝혔다.이지 드랍은 공항 외부에서 미리 탑승권을 발급 받고, 수하물도 먼저 부칠 수 있는 유료 서비스다. 이용자는 인천공항 도착 후 체크인 절차 없이 바로 출국장에 입장할 수 있고, 짐은 해외 도착지 공항에서 받으면 된다.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 유휴부지에 들어서는 삼성역 이지 드랍 지점은 해당 건물에서 공항 리무진 버스도 이용할 수 있다.현재 이지드랍 서비스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국제선 항공편 승객이 이용할 수 있고, 다음 달 1일부터는 진에어 승객도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지점은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호텔,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파라다이스시티...
6·3 대선 사전투표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실시된다.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은 사전투표 첫날 전국 각지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기로 하고 각각 지지층을 향해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내란 종식” 메시지를 강조하며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는 여전히 윤석열 내란 수괴와 단절하지 못하고 있다. 윤석열의 아바타”라며 “내란수괴 윤석열이 귀환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께서도 이번 대선의 의미가 내란, 무너진 국가경제, 민생, 평화를 다시 복원하는 중요한 계기라는 것을 꼭 생각해달라”라며 “총보다 투표가 강하다는 것을 꼭 증명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사전투표에 부정적인 지지층의 우려를 불식하는 데 주력했다. 김 후보는 김해 유세에서 부정선거 음모론을 믿는 이들을 향해 “사전투표가 겁나도 걱정말고 찍어야 한다”며 “사전투표를 안 하고 본투표 날 아프거나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