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27일 마지막 TV토론에서 개헌과 정치개혁 방안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요건 강화 등을 내세웠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결선투표제를 반대했고, 5·18 광주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명시에는 찬성했다.후보들은 이날 오후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정치 분야 TV토론에서 개헌 구상을 밝혔다.이재명 후보는 “개헌을 해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책임정치를 위해 대통령 4년 연임을 1번에 한해서 할 수 있는 연임제를 도입하고 결선투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계엄선포 요건 강화, 대통령 재의요구권 요건 강화 등도 제시했다.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구체적인 개헌 공약 발표 대신 이재명 후보를 향해 “삼권분립을 파괴하고 독재를 하겠다고 한다”며 공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민주당은) 입법부 다수 정당인데 이것을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 기후에너지부 신설 공약에 대해 “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와 환경부의 기후 업무를 한데 모아 기후 위기 대응 정책을 포괄적으로 수립하고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두 부처의 기후·에너지 유관 기능을 기후에너지부로 통합한다는 구상이다.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기후 위기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며 사회·경제 문제도 함께 풀어갈 통합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전날 공약집에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담은 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정부조직 개편 방식을 제시한 것이다.이 후보는 “우리는 여전히 기후·에너지·인권 등 다양한 문제에 산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복합 위기를 풀기 위해서는 이를 위한 정책도 포괄적이고 통합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국민 참여 기구로 실질화하겠다”고도 했다.이 후보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구 신촌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
쌀값 고공행진에 대응해 일본 정부가 수의계약 방식으로 푼 비축미가 31일 일부 마트 매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2022년산 비축미 5000㎏을 수의계약한 대형 슈퍼체인인 이토요카도는 이날 오전 10시께 도쿄 오모리점에 5㎏짜리 500포대를 우선 매장에 내놨다.가격은 최근 일본 평균 쌀값의 절반 수준인 2160엔(약 2만746원)으로, 1가족당 1포대로 판매 수량에 제한을 뒀지만 약 30분 만에 매진됐다. 이달 초 일본 슈퍼에서 판매되는 쌀의 가격은 5㎏ 당 평균 4268엔(약 4만1000원)으로 집계됐다.생활용품 업체 오야마아이리스도 이날부터 일부 매장에서 판매를 개시했다. 수의계약 물량을 확보한 이온, 돈키호테 등 다른 유통업체도 6월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최근 일본에서는 쌀값이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상승하자 슈퍼마켓에서는 쌀 품귀 현상과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