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들은 2024년 12월3일 밤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기억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계엄 선포가 한국 사회에 남긴 상흔이다. 그의 파면으로 21대 대통령 선거가 1년9개월여 앞당겨졌고, 차기 대통령은 헌법에 기초해 다시 민주주의 공동체를 굳건히 해야 할 책임을 안게 됐다. 대선 후보들이 그간 불법계엄과 윤 전 대통령 탄핵을 두고 무엇을 했는지, 또 하지 않았는지는 ‘헌법 수호자’로서 대통령 선서를 할 적임자를 가르는 핵심 기준이다. ‘계엄의 밤’부터 28일까지 177일간, 주요 후보들의 행적을 기록했다.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12·3 불법계엄 이후 행보는 장관으로서 구 야당에 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비호하다가 ‘탄핵 반대파’의 대표 주자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까지 오른 것으로 요약된다. 그는 대선 후보가 된 후에도 윤 전 대통령과 선을 긋지 못하고 “계엄은 내란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계엄’ 국무회의 못 간 김문수, ‘나...
‘도곡동 강쌤’으로 불리는 요리연구가 강현영씨는 전통음식 쿠킹 클래스(@annes_cooking)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