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28일 0시 최종 결렬되면서 서울시가 새벽 4시부터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 시간도 익일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또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시~10시로, 오후 6시~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된다. 막차 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시까지 연장해 총 189회 증회 운행한다.지하철과 연계를 위한 자치구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7개 노선, 625대가 투입된다. 자치구 무료 셔틀버스 정보는 서울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파업 미참여 버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또 시민들의 택시 이용 증가 및 교통 불편 상황에 대비해 파업 시작일 4시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한시적으로 택시 합승 단속도 유예한다. 이에 따라 승객들이 동의한 경우 합승이 가능해진다.아울러 다산콜재단과...
삼성물산이 일본 중공업 기업 IHI사와 협력해 소형모듈원전(SMR) 구조물을 모듈 단위로 시공하는 공법에 대한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삼성물산은 지난 27일 일본 요코하마 IHI 공장에서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 사업주인 로파워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강판 콘크리트 벽체’(SC) 모듈화 실증을 선보이고 완성품을 인도했다고 밝혔다.SC 모듈화 공법은 SMR 건설의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원전 구조물 벽체는 현장에서 거푸집을 만들고 철근과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방식이 대부분인데,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강판 사이에 콘크리트를 넣어 현장에서 조립하면 공기를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삼성물산 관계자는 “SC 모듈화 공법을 성공적으로 실증함으로써 현재 삼성물산이 기본 설계에 공동 참여 중인 루마니아 SMR사업의 본공사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확대되는 해외 SMR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