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어도어와 법적 싸움을 하는 동안 독자 활동이 금지된 아이돌그룹 뉴진스(NJZ)에 대해 법원이 “활동금지 결정을 어기고 독자활동을 할 경우 각 멤버별로 10억원씩 어도어에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2부(재판장 허경무)는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간접강제 신청을 전날 인용했다. 간접강제는 법원 결정을 이행하지 않으면 일정 금액을 지급하도록 명령해 채무 이행을 강제하는 민사집행 방법의 하나다.재판부는 뉴진스에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의 1심 판결 선고 전까지 어도어의 사전 승인이나 동의 없이 연예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며 “이 의무를 위반하는 경우 그 행위를 한 채무자(뉴진스 멤버)는 위반행위 1회당 각 10억원씩을 어도어에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멤버 5명이 함께 독자활동을 하게 되면 1회당 50억원을 어도어에 지급해야 하는 셈이다.앞서 법원은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뉴진스의 독자적...
전북 현대가 잃었던 옛 모습을 되찾으면서 프로축구 K리그1 우승 경쟁이 흥미로워졌다.올해 거스 포옛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전북은 지난 23일 제주 SK와 0-0으로 비기면서 1265일 만에 1위로 올라섰다. 이어 27일 대구FC를 4-0으로 대파해 승점 32(9승5무2패)를 기록, 1경기를 더 치른 2위 대전 하나시티즌(9승4무4패·승점 31)에 승점 1차로 앞서 있다.정규리그 12경기 연속 무패(8승4무)를 달리고 있다. 코리아컵 2승을 포함하면 공식전 14경기 연속 무패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승강 플레이오프로 밀려나 2부 강등 위기까지 겪었던 팀이 완전히 변모했다. 줄곧 선두를 지키던 대전이 최근 5경기에서 1승2무2패로 주춤하자 바로 제치고 올라섰다.전북의 원동력은 절묘한 공수 밸런스다. 24골로 대전과 함께 가장 많은 골을 넣었고, 실점은 11골로 가장 적다. 시즌 초반만 해도 수비에만 너무 힘을 쓴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경기를 치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