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만 NC 대표이사가 30일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강도 높게 제기했다. 지난 3월29일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망 사고 이후 62일 만에 구장 문을 다시 연 날, 구단 대표가 연고지를 떠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창원시를 향해 구체적인 개선책을 요구했다면서 “철저하게 구단과 팬을 위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창원 한화전을 앞두고 창원NC파크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구단의 거취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더 강한 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 대한 변화도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연고지 이전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는 뜻이다.이 대표는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예전과 달리 이제는 (연고지 이전을)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지역 국회의원이 NC 구단의 연고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다음달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차 협상을 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종전 조건 등을 담은 각서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러시아 대표단이 다음달 이스탄불에서 2차 직접 협상을 열고 구체적 제안을 담은 각서를 내놓을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며 평화협정의 윤곽을 그리는 각서를 제시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라브로프 장관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통화하며 2차 회담 및 각서 등의 구체적인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제안에 답하지 않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자신의 3자 정상회담을 재차 요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이 양자회담을 불편하게 여기거나 모두가 3자 회담을 원한다면, 나는 상관없다”고 말했다고...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도기업 엔비디아가 지난 분기 대중국 칩 수출 제한이라는 악재에도 호실적을 이어가며 AI 칩 수요의 견조함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중국 수출 제한은 앞으로도 실적에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엔비디아는 2026 회계연도 1분기(올해 2~4월) 매출 44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69.2% 증가한 수치로, 433억달러 수준이던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AI 칩과 관련 부품을 포함하는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73.3% 늘어난 391억달러였다.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미국 정부의 중국용 ‘H20’ 칩 수출 통제가 엔비디아에 얼마나 타격을 줬는가였다. 엔비디아는 기존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를 피하기 위해 고성능 AI 칩 H100의 성능을 크게 낮춘 H20을 중국 시장에 판매해왔다.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H20의 중국 수출 시 별도 허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