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수가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는 가장 긴 기간 감소세가 이어졌다.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4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기준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27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 감소했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올해 1월 46개월만에 감소로 전환된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2009년 고용 부문 조사를 시작한 이래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면 처음이다”고 설명했다.종사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전년 대비 5000명 증가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만7000명 증가했다. 반면 특수고용직, 무급종사자 등 기타종사자는 2만4000명 감소했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이 경기부진의 영향을 크게 작용받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산업별로 보면 건설업(-6.1%), 도매 및 소매업(-1.5%), 숙박 및 음식점업(-0.9%) 순으로 감소했다. 건설업 종사자 수는 지난해 6월 이후 1...
제주국제공항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여성을 면세점 직원이 응급처치로 구했다.29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30분쯤 제주공항 3층 국내선 출발 대합실에서 70대 여성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해하는 사람들 속 인근에 있던 한 남성이 달려와 쓰러진 여성의 상태를 확인한 후 심폐소생술(CPR)을 진행했다. 이 남성은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119신고를 부탁하고, 심장제세동기도 가져다 줄 것을 부탁했다.이 남성은 공항에서 근무하는 윤남호 롯데면세점 제주공항 점장으로 확인됐다. 윤 점장의 노력 덕분에 A씨는 119가 도착하기 전 의식을 되찾았다. A씨는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윤 점장은 한국소방안전원에서 발급하는 1급 소방안전관리자 자격을 갖췄고, 평소 응급처치 훈련을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윤 점장은 “사람들이 모여 웅성거리는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이 있구나 싶어...
이재명, 2·3기 신도시 신속·규제 완화 제시…구체 목표치는 없어김문수, 윤 정부가 추진해온 ‘화이트존’ 도입…재초환은 아예 폐지주거 관련 대선 공약으로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모두 ‘신속한 주택 공급’을 내세웠다. 하지만 양당 모두 대선을 불과 일주일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지각 공약’을 내면서도 구체적 방안이나 목표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무주택자와 세입자의 주거권 관련 공약이 부실하다는 평가도 있다. 특히 논란이 될 수 있는 종합부동산세제 개편,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재초환) 등과 관련해서는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9일 민주당의 대선 공약집을 보면, 이 후보는 1기 신도시 재개발과 2·3기 신도시 건설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재개발·재건축 절차와 용적률·건폐율 완화도 추진한다고 공약했다. 규제로 집값을 누르려던 문재인 정부 방식을 답습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도심 주택 공급을 늘릴 방안으로 문재인 정부가 내세웠다가 제대로 추진하지 못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