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변호사단체와 갈등을 빚어온 ‘변호사 검색 서비스’와 관련해 운영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유료 회원인 변호사를 상단에 정렬하는 것은 허용하지만 광고비 액수를 기준으로 차등을 두는 것은 금지하는 식이다. 공직자와의 ‘인맥지수’를 검색조건으로 두는 것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법무부는 27일 규제 공백 상태에 있던 변호사 검색 서비스의 합리적이고 적정한 운영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 ‘변호사 검색 서비스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공표했다고 밝혔다.가이드라인을 보면, 일반인들이 변호사를 검색한 결과는 무작위 등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정렬하도록 했다. 정렬기준은 이용자에게 공개하게 했다. 회원을 비회원보다, 유료 회원을 무료 회원보다 우선순위에 두는 것은 허용했지만, 유료 회원 간 광고비·상담료 순으로 정렬하는 것은 금지했다.서비스 운영자는 검색시 유료 회원에게 글꼴, 글자 크기 등 표시에 대한 혜택을 줄 수 있지만, 과도한 차등은 금지했다. 운영자는 변호사의 서...
항공 정비 규정을 어긴 티웨이항공·제주항공·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사 3곳에 국토교통부가 총 35억3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항공 정비사 8명은 자격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국토부는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대한항공의 항공안전법 위반사항 6건을 적발해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은 위반사항 3건이 적발돼 25억500만원을 물게 됐다. 티웨이는 항공기 3대의 엔진 배기가스 분출구 균열 점검을 제작사 기준인 7일 대신 임의로 설정한 주기에 따라 실시했고, 유압계통 결함 정비 시에도 제작사가 정해둔 정비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비행기가 안전한 상태인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결함이 발견되자, 기존 정비 기록을 임의로 삭제하거나 사실과 다르게 수정한 행위도 적발됐다. 위반행위에 관련된 정비사 3명은 16~45일 자격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제주항공은 2대의 항공기 비행 전후 점검을 규정된 48시간 이내에 수행하지 않았다....
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는 다음달 1일부터 7월31일까지 매주 수요일∼일요일 조류사파리 명소 탐조 버스를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조류사파리 명소는 총 20개 지점으로, 지점마다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탐조객들은 명소 표지판 정보무늬(QR코드)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면 명소 내 조류 사진과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현장에서 포착한 새들도 쉽게 구별할 수 있다.구역별로는 태화강 구수교에서 하구 명촌교까지 9개 지점, 반구동, 농소3동 제방 관찰 데크 포함 동천 3개 지점, 정자항·대왕암공원·슬도 포함 3개 지점, 회야강 웅촌 석천리 오복마을·남창들 대보교·발리 자전거길 데크 등 회야강 3개 지점, 솔개공원·간절곶 등 서생면 2개 지점 등이다.탐조 프로그램은 요일별로 운영된다. 수요일은 동천, 목요일은 대왕암·슬도, 금요일은 태화강 하구, 토요일은 태화강 선바위, 일요일은 회야강을 중심으로 진행한다.탐조프로그램은 오전 9시30분과 오후 1시30분 두 차례 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