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1시49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한 아파트 인근 야산에서 해군항공사령부 소속 군용 비행기인 해상초계기가 추락했다.추락한 초계기에는 장교 2명, 부사관 2명 등 승무원 4명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시신 2구가 당국에 의해 수습됐다. 다만 시신의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다. 나머지 2명에 대한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해군은 “수습된 시신은 포항병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확인된 민간의 인적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초계기는 훈련차 포항기지에서 오후 1시43분쯤 이륙했다가 6분 만에 추락했다. 사고 당시 굉음과 함께 새빨간 불기둥과 시꺼먼 연기가 높게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경주공항 관계자는 “초계기가 이착륙 훈련 중이었으며 갑자기 추락했다”고 말했다.추락한 초계기는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개발한 P-3 계열로 1995년 8기가 국내에 첫 도입됐다. 이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조한 P-3CK 8기가 추가 도입됐다....
대구 한 기초단체에서 환경 공무직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대구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8일 오전 대구 북구청 자원순환과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 환경 공무직 채용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앞서 경찰은 북구청 채용비리 의혹에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북구 소속 간부와 업무 담당자 등 4명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이들 중 일부는 지난해 9~11월 진행된 북구청 환경 공무직 채용 과정에서 특정인이 합격할 수 있도록 업무 담당자 등에게 부당 청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공모에서 최종 합격자는 5명인데, 경찰은 이중 2명이 채용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한다.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수사 상황은 말할 수 없다”면서 “수사 결과에 따라 환경 공무직 합격자들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도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