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지난 1년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다양한 이야기들을 샅샅이 살폈다”며 이른바 ‘9대 취향 저격’ 공약을 발표했다.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정치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우리 일상의 작은 불편을 줄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국민 일상을 좀 더 편하게 할 쉬운 해법부터 제시하겠다”며 공약 내용을 소개했다.이 후보는 교통·주차 문제와 관련해 “전국 싱크홀 스마트 모니터링 체계 구축” “아파트 단지 입구 얌체·불법·보복주차 등 제재 강화” “불법 유턴 처벌 실효성 확보” “캠핑카 알박기 주차 단속·처벌 강화” 공약을 밝혔다.이 후보는 또 “헬스장·필라테스 ‘먹튀’ 방지법을 추진하겠다”며 선납금 보호를 위한 체육시설 보증보험 가입 의무화와 피해구제 지원센터 설치를 제시했다.이 후보는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에 대한 국가 지원 재개” “웨딩 갑질 요구 근절과 ‘깜깜이 스드메(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 견...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국경 지역 긴장 완화를 목표로 한 직접 대화를 진행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다섯 명의 소식통의 발언을 토대로 양국의 안보 당국자들이 국경에서 직접 만나 여러 차례 비밀 회담을 열었다고 전했다.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골란고원과 인접한 시리아 서남부의 쿠네이트라주 주지사 아마드 알 달라티가 시리아 쪽 대표로 이스라엘과의 접촉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라티 주지사는 알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새로 임명된 주지사다. 이스라엘 쪽에선 누가 참여하는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소식통들은 보안 당국자라고 전했다.양국 직접 회담은 시리아 국경 마을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 완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양국 간의 관계 정상화보다는 분쟁이 없는 상태, 평화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국 대화가 향후 폭넓은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직접 회담...
한국인 등 동아시아인을 비롯해 세계의 지역·인종별 혈액형 특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진은 동아시아인이 다른 인종보다 AB형 비율은 높고 RhD 음성은 극히 낮은 특성이 있어 서양인의 혈액형 분포를 기준으로 한 국내 수혈 체계는 일부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조덕 교수, 전남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임하진 교수, 미국 하버드대 의대 병리과 윤세효 전공의 연구팀은 지역별 혈액형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트랜스퓨전(Transfusion)’에 게재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에선 대상 지역을 동아시아·남아시아·중동·아프리카·유럽 등으로 구분해 ABO와 RhD 혈액형 유형의 분포 및 특성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한국을 비롯해 일본·중국·대만 등을 포함한 동아시아는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과 달리 AB형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지만, RhD 음성은 매우 낮은 특성을 보였다. 동아시아인의 AB형(5~12%)과 B형(22~34%) 분포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