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28일 예고된 서울버스노조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하고 노조의 불법 조업 방해 행위에 대비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시는 “올해는 노사 간 입장 차가 커 파업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최소 3일 이상 파업에 대비할 계획”이라며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우선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 혼잡 완화 및 대중교통 이용 불편 완화를 위해 1일 총 173회를 증회 운행한다. 출퇴근 주요 혼잡시간에는 현행보다 1시간 연장해 열차투입을 늘리고, 지하철 막차도 익일 새벽 2시까지 연장해 심야 이동을 지원한다.서울 25개 각 자치구에서는 주요 거점 및 거주지에서 지하철역까지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총 117개 노선 625대를 운영하고 셔틀버스 노선 정보는 서울시 및 자치구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또 작년 시내버스 파업 ...
12·12 군사반란 당시 반란군에 저항하다 숨진 고 김오랑 중령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유족은 국가가 김 중령의 사망 사실을 왜곡해 사회적 명예를 떨어뜨렸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가는 “김 중령 명예를 훼손하지 않았고, 이미 보상했다”고 반박해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서울중앙지법 민사911단독 유창훈 부장판사는 27일 김 중령의 누나인 김쾌평씨와 형 김태랑씨 등 유족 10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5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3차 변론을 진행했다. 당초 재판부는 지난 3월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었으나, 유족 개인별 배상 청구 금액을 다시 들여다보기 위해 변론을 재개했다.김 중령은 영화 ‘서울의 봄’에서 배우 정해인이 연기한 오진호 소령의 모티브가 된 인물이다. 12·12 군사반란 당시 김 중령은 1979년 12월13일 정병주 전 육군 특전사령관을 불법체포하기 위해 사령부에 침입한 신군부 측 군인들에 홀로 맞섰다. 신군부 측은 ‘김 중령이 먼저 사격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국민의힘과 새미래민주당이 ‘윤석열과 이재명 동반 청산’을 주장한 것을 두고 “그분들이야 저를 청산하고 싶겠지만 국민 시각에서 누가 청산돼야 하는지 충분히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구에서 ‘K이니셔TV’ 유튜브 라이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새미래민주당과 국민의힘 연대에 관한 의견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어떻게 저런 판단과 결정을 할 수 있을까.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는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내란 세력과 연합한다는 게 해괴하지 않으냐”고 말했다.이 후보는 “조금 전 누가 기사를 하나 보내줬는데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총리들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같이해 (저에게) 위협적일 거라는 기사가 있었던 것 같다. 보고 조금 웃었다”며 “국정농단 책임자, 부정부패로 국민에게 쫓겨난 사람 아니냐”고 말했다.이 후보는 “국정농단 세력, 부정부패 세력인 박근혜·이명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