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기업 스페이스X가 자사 로켓 ‘스타십’을 군사 목적으로 병행 사용하기 위한 기술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류 최대 로켓 스타십은 본래 ‘화성행 우주 교통수단’으로 개발 중이지만, 특유의 빠른 비행 속도과 넉넉한 적재 능력을 이용해 지구 여기저기를 오가는 군용 수송기로 활용하는 방법도 고안되고 있는 것이다.26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스타십으로 전 세계 어디에나 신속히 군사 물자를 수송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스페이스X 내부 프로젝트 ‘스타폴’ 관련 인력이 증원됐다고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전 세계에 군사력을 전개하는 미군에 군사 장비를 빠르게 옮기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 분쟁 대응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초속 수㎞에 이르는 초고속으로 지구 궤도를 비행해 지구상 어디에나 신속히 도착할 수 있는 스타십 능력이 미군의 요구에 부합한다는 뜻이다. 스페이스X는 공식 자료에서 “스타십은 전 세계 어디로든 1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