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불편함과 구정활동 중 개선사항을 알아보기 위해 구청장들이 현장 체험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주민 간담회를 넘어 구청장이 하룻동안 현장 노동자가 돼 주민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어려움을 몸소 느껴보겠다는 것이다.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지난 15일부터 27일까지 총 5차례에 거쳐 직업 체험에 나섰다.이 구청장은 지난 15일 청소공무관으로 일하면서 직접 골목길 쓰레기를 수거하고, 재활용 센터에서 각종 분류작업을 실시했다.지난 22일에는 성북구의 대표적 전통시장 중 한 곳인 돌곶이 시장에서 상인으로 변신해 주민들을 만났다.이 구청장은 하룻동안 고객들을 상대하며 각종 불편함 등을 직접 들었다. 또 전통시장 환경개선 사업이 상인들이 장사하는 데 도움이 됐는지, 시장을 찾는 구민들에게도 긍정적으로 와닿는지 등 솔직한 이야기를 들었다.이 구청장은 국민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공원관리원, 성북천 정비원 등으로도 변신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