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가습기살균제 제조사 옥시레킷벤키저의 한국법인 박동석 대표의 딸이 비전공 학부생 신분으로 옥시 법률자문사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 확인됐다. 박 대표의 딸은 옥시의 홍보대행사인 PR회사 플레시먼힐러드에서도 인턴으로 활동했다. 박 대표는 딸의 채용에 앞서 각 회사에 직접 대학생 인턴 과정을 직접 문의한 것으로 파악돼 이해상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26일 취재를 종합하면 박 대표의 딸은 2020년 초 김앤장에서 학부생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박 대표가 딸의 채용 전 김앤장에 연락을 취해 학부생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이 있는지 문의한 뒤에 딸이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가습기살균제 참사와 관련해 옥시 법률자문사이자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은 로스쿨 학생을 대상으로 인턴 제도를 운영한다. 학부생 인턴은 흔치 않고 관련 공고를 별도로 내지 않아 소위 ‘아빠 찬스’가 적용된 것이 아닌지 의혹이 제기된다. 2023년에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