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고려인 동포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동아리 활동 사업을 선보인다.제천시는 고려인 동포와 제천시민을 하나로 잇는 ‘고려인 동포 동아리 활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제천시는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23년 4월 ‘제천시 고려인 등 재외동포 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고 같은 해 10월부터 고려인 동포 유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205명의 고려인 동포가 제천으로 정착했다.제천시는 지역에 정착한 고려인 동포들을 지역사회로 끌어들이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하는 동아리 활동을 선보이기로 했다.앞서 고려인 동포들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한 제천시는 이들이 가장 하고 싶어하는 5개의 동아리(바리스타, 배드민턴, 줌바댄스, 난타, 봉사활동)를 선정했다. 이후 지난 21일부터 바리스타 교육, 배드민턴, 줌바댄스, 난타 교실 등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다. 동아리 활동은 매주 2회 진행된다. 봉사활동은 제천시종합자...
금융당국이 은행과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의 장기 연임 문턱을 높인다. 이에 장기 연임 시 주주들의 평가를 반영하는 검증 절차를 강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27일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 도입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김병칠 금감원 부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은행과 지주 CEO 장기 연임 시 주주에 의한 통제 등을 하는 방법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요구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현재 금융지주 중에선 우리금융지주가 회장 3연임 시 특별결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주총 특별결의는 전체 주주 3분의 1 이상이 참석하고,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금융당국이 이를 확대 적용할지 검토한다는 뜻이다.금감원은 또 CEO와 사외이사의 임기가 겹치지 않도록 하는 시차임기제, 장기 연임에 대한 주주의 실질적 평가와 통제 절차를 도입하는 방안 등을 업계와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금감...
정부가 올 여름 배추와 무의 물량 부족에 대비해 비축분 2만3000t을 시장에 방출한다. 농가의 소득 보장을 위해 올해 수입안정보험을 시범 적용한다.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7월부터 출하되는 배추와 무의 재배면적이 지난해와 평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농식품부는 여름 배추와 여름 무는 아직 본격적인 재배가 시작되지 않아 정확한 수급 예측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매년 반복되는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의 심화와 강원도 고랭지 지역의 병해충 발생 증가로 재배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농식품부는 봄배추와 봄무를 각각 1만5000t, 7500t 수매한 후, 여름에 물량 부족 등 수급 문제가 발생하면 비축분을 즉시 방출하기로 했다. 현재 배추는 봄 작황이 양호하고 출하량이 늘어 이달 하순 현재 도매가격은 전년과 평년 대비 낮은 수준이다. 무는 출하 비중이 큰 겨울 작형의 생산과 저장량이 많지 않아 전년과 평년 대비 가격이 높은 수준이지만, 이달 상순부터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