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가 8월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전면 시행한다.부천시는 6월 4일부터 7월 31일까지 현금 없는 시내버스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8월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현금 없는 시내버스는 교통카드 이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현금 승차가 매년 감소해 불필요한 운영비용을 줄이고 차량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부천에는 51개 노선에 773대의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현금 결제율은 0.58%에 불과하다. 부천시는 현금함 유지비용은 연간 1억3000만원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시범 운영 기간에는 현금 결제가 가능하지만, 전면 시행 이후에는 버스 내 현금함이 철거돼 모바일 교통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교통카드는 편의점 등에서 구매하거나, 체크카드·신용카드 발급 시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해 사용할 수 있다. 요금 할인, 환승 할인, K-패스카드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교통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탑승객은 버스 ...
경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농지를 불법 임대한 혐의로 최근 소환,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농지법 위반 혐의로 최씨를 지난 7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6일 밝혔다.최씨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양평군 양평읍에 소유한 농지 2개 필지, 총 3300여㎡를 지역 주민에게 불법 임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최씨는 2005년부터 이 농지를 소유하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농사를 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앞서 2023년 최씨가 부동산 투기 목적으로 농지를 취득했다는 의혹에 관해 수사했으나, 이와 관련한 공소시효가 5년인 점을 고려해 불송치했다.경찰은 이후 시민단체로부터 농지 불법 임대에 관한 고발장을 받아 다시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말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