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27일 박정희 전 대통령,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참배할 계획인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대선을 앞두고 막판 보수 결집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나 “과거 ‘선거의 여왕’이라는 말을 듣고 선거를 많이 치렀으니 지혜를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경북 구미갑 국회의원인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공지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27일 구미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참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도 이번 대선이 가지는 의미와 무게를 함께 공감하고 있다”며 “‘모든 국민이 한 마음으로 뭉치면 이겨내지 못 할 것이 없다’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말씀처럼 우리 구미부터 뭉치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같은날 오후에는 충북 옥천군에 있는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보는 대선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막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신임 검사 6명 등을 충원하면서 8개월 만에 정상적인 체계를 갖췄다.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및 수사외압 의혹 사건과 12·3 불법계엄 사건 등 그동안 진행하던 주요 수사에서 더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공수처는 지난 26일자로 검사와 수사관 전보 인사를 하고 네 개 수사조직 체계를 갖췄다. 공석이었던 수사 1·2부장은 최근 임용된 검사 출신 나창수·김수환 부장검사가 각각 맡았다. 수사 3·4부장은 이대환·차정현 부장검사가 그대로 담당한다. 수사4부에는 다른 부서에 없는 부부장검사직이 생겼다. 수사3부 박상현 검사가 부부장 검사로 승진해 수사4부로 옮겼다. 공수처 관계자는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여러 근무 기간 등을 고려해 부부장 제도를 부활시켰다”고 말했다.기존 수사 3·4부에서 진행한 주요 수사는 채 상병 사망 및 수사외압 의혹과 내란 사건 등이다. 이들 사건은 재배당하지 않고 기존 수사부가 맡을 예정이다. 현재 채 상병 관련 사건은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