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한미군 수천명을 철수해 역내에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미 국방 당국자 두 명을 인용해 보도했다.WSJ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주한미군 병력 약 4500명을 한국에서 철수시켜 괌 등 인도태평양 지역 내로 배치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같은 아이디어는 대북정책 비공식 검토의 일환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고려할 수 있도록 준비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이 제안은 아직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되지는 않은 상태이며, 현재 정책 검토를 진행하는 고위 당국자들이 논의 중인 여러 아이디어 가운데 하나라고 WSJ는 전했다.미 국방부는 이와 관련 “발표할 정책이 없다”고 밝혔다. 피트 응우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주한미군 병력 감축 검토에 관한 질의에는 즉답하지 않은 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WSJ는 전했다.보도와 같이 실제 주한미군 감축 논의...
제21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율이 79.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선 재외투표에서 추정 재외선거권자 197만4375명 중 25만8254명이 명부에 등재됐고, 이 중 20만526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대륙별 투표자 수는 아주 10만2644명, 미주 5만6779명, 유럽 3만7470명, 중동 5902명, 아프리카 2473명이다.이번 투표율은 지난 2012년 재외투표가 처음 도입된 뒤 치러진 대선과 총선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앞서 18대 대선은 71.1%, 19대 대선은 75.3%, 20대 대선은 71.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총선의 경우 지난해 62.8%로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이번 재외투표는 20~25일 전 세계 118개국 223개 재외투표소에서 실시됐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이송된다. 인천공항에서 국회 ...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과거 성남에 거주하던 자택 옆집에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를 임차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고발된 이헌욱 전 GH 사장 등에 대해 무혐의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GH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최근 이 전 사장 등 GH 관계자 4명의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불기소 사유는 증거 불충분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이 전 사장은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이던 2020년 8월 기존 GH 합숙소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데도 GH 판교사업단으로 하여금 성남 분당구 수내동 A아파트 200㎡ 1채를 전세금 9억5000만원에 2년간 임차하도록 지시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았다.GH가 임차한 집은 이 후보가 A아파트에 거주할 당시 이 후보 집 바로 옆집이었다.국민의힘은 제20대 대선을 앞둔 2022년 2월 해당 합숙소와 관련해 이 전 사장을 고발하면서, 이 합숙소가 이재명 당시 후보의 대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