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제재가 잇따라 법원 앞에서 멈춰 섰다. 법원이 공정위가 카카오모빌리티에 부과한 과징금 전액과 시정명령을 취소한 데 이어 CJ올리브영에 부과했던 과징금도 일부 취소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공정위의 조사 역량이 위축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이달 중순 공정위가 CJ올리브영에 부과한 19억원가량의 과징금 중 약 5억원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공정위는 2023년 12월 CJ올리브영이 납품업체에 판촉 행사 기간에는 랄라블라나 롭스 등 경쟁사 행사에 같은 품목으로 참여하지 못하도록 요구한 점(대규모유통업법 위반)과 팔지 못한 행사 상품을 정상가로 정산해주지 않은 사례나 납품업체에서 정보 처리비를 받은 일 등까지 포함해 총 1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CJ올리브영은 이에 경쟁사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한 대규모유통법과 관련해서만 과징금(5억원)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CJ올리브영의 손을...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50만대를 돌파했다.25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아이오닉 9 등 아이오닉 시리즈는 지난달까지 총 51만4588대 판매됐다. 2021년 아이오닉 5가 출시된 지 4년 만의 기록이다.아이오닉 시리즈의 해외와 내수 판매 비중은 각각 77.8%(40만545대)와 22.2%(11만443대)였다. 아이오닉 시리즈 10대 중 8대는 해외에서 팔린 셈이다.아이오닉 시리즈는 2021년 6만5906대, 2022년 11만4548대, 2023년 16만9812대로 매년 판매량이 늘며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돼왔다. 하지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지난해 판매량은 12만1375대에 그쳤다.업계는 올해부터 전기차 판매가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달 아이오닉 시리즈의 판매량은 1만6368대로 지난해 4월 대비 41% 늘었다.아이오닉 시리즈 중 최다 판매 차종은 가장 먼저 출시된 아이오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