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포스코퓨처엠이 제출한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정정을 요구했다.금감원은 23일 “중요 사항의 기재나 표시 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해 정정신고 제출 요구를 했다”고 공시했다.금감원은 투자자보호 측면에서 자금사용목적, 유상증자의 당위성 등이 증권신고서에 충분히 기재되지 않았다고 판단될 경우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어왔다. 앞서 금감원은 포스코퓨처엠 유상증자를 삼성SD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에 이어 중점심사 대상으로 선정해 심사해왔다.포스코퓨처엠과 마찬가지로 금감원의 정정 요구를 받았던 삼성SDI는 수차례 증권신고서를 정정한 끝에 최근에야 유상증자 청약이 진행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0일 정정신고서를 제출한 이후 지난 21일 발행조건을 확정한 상태다.지난 13일 포스코퓨처엠은 2차전지 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상...
하버드대가 오래 전부터 중국과 깊은 관계를 맺어온 것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들어선 뒤로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3일 보도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하버드대가 친중(親中) 성향이고 중국 공산당을 배후로 삼은 영향력 공작이 캠퍼스에 만연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하버드대 외국인 학생 중 약 5분의 1은 중국 국적자다.지난 22일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하버드대가 반유대주의를 부추기고 중국 공산당과 협력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 대학의 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Student and Exchange Visitor Program·SEVP) 인증을 전격 취소했다.해당 조치로 하버드대는 외국 유학생을 받지 못할 뻔 했으나, 하루 뒤인 23일 미 연방지방법원은 하버드대가 낸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효력이 일시중단됐다. 다만 향후 법적 공방 결과에 따라 조치가 되살아날 수도 있다.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