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도 투표하고 싶습니다”전국택배노동조합과 참여연대, 녹색소비자연대,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 등 시민사회단체가 택배기사들의 참정권 보장을 촉구했다.이들은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선거일인 6월 3일 대선 임시공휴일에도 고객 만족을 위해 근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국토부의 택배사 휴업 지침을 통한 ‘택배 없는 날’ 지정을 촉구했다.이날 이지현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최근 쿠팡의 쉴새없는 배송 경쟁으로 메이저 택배사들이 택배기사들의 과로사를 막기 위한 사회적 합의를 무시하고 6월 3일 대선일에도 근무를 요구하고 있다”며 “유권자의 참정권과 선거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은 민주주의 위기를 방지하기 위한 최우선 방안이다”라고 말했다.
주미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2명이 유대인 단체 행사 직후 총격을 받고 숨졌다. 범행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고 외쳤다.패멀라 스미스 미국 워싱턴 광역경찰국장은 22일 오후 9시8분(현지시간) 워싱턴에 있는 ‘수도 유대인 박물관’ 인근에서 이스라엘 대사관의 남녀 직원 각 1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밝혔다.이날 해당 박물관에선 유대인 단체 미국유대인위원회(AJC)가 주최한 행사가 열렸고 피해자들은 박물관에서 나오던 길이었다. ‘AJC 액세스’라는 이름의 이 행사는 22~45세 유대계 청년 전문가와 외교관을 잇는 자리였다. 사건 발생 장소는 워싱턴 중심지로 반경 2㎞ 이내에 백악관, 국회의사당, 연방대법원, 연방수사국(FBI) 워싱턴 사무소 등이 있다.스미스 국장은 용의자가 박물관을 떠나던 네 명에게 다가가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구조대가 사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피해자들은 이미 의식을 잃고 숨을 쉬지 않았다.예히엘 라이터 주미...
지난 3월 청주에서 역주행하던 승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아 3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70대 운전자가 급발진을 주장했으나 차량에는 결함이 없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가 나왔다.청주 상당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가해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 분석을 의뢰한 결과, 기계적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19일 밝혔다.사고 당시 차량의 브레이크 페달은 작동하지 않았고, 가속 페달은 90% 이상 밟힌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가해 차량은 사고 직전 시속 150여㎞로 운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 페달로 착각해 밟은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지난 3월 30일 낮 12시 42분쯤 청주 수곡동 남중삼거리에서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해 맞은편에서 좌회전 대기 중이던 경차와 정면충돌했다.이 사고로 경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2명 등 80대 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