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과반인 50.2%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발표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5.6%,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7%를 기록했다.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이같이 나타났다. 다만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9%포인트 떨어졌고, 김문수 후보는 4.5%포인트, 이준석 후보는 2.4%포인트 올랐다.리얼미터는 “이재명 후보는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반(反)윤석열 보수 유권자 결집과 중도층 흡수 등 외연 확장 행보를 강화하면서 지지율 50%대의 우세한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며 “김문수 후보는 당내 후보 교체 논란을 극복하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서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보수층 결집 효과로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분...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 간 TV 생중계 토론을 제안했다. 김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부각하는 전략으로 해석됐다. 민주당은 토론 제안을 거절하며 “김건희 여사 위세 부리는 건 방치하지 않았냐”고 국민의힘에 역공을 폈다. 역대 대선에서 대선 후보 배우자들이 토론을 한 적은 없다.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영부인은 단지 대통령 배우자가 아니다. 국민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 서 있는 공인”이라며 “설 여사와 김 여사, 두 배우자의 TV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에서 영부인의 존재는 오랫동안 검증의 사각지대에 있었다”며 “더 이상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TV 토론은 사전투표 전에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이 후보에게 “오는 23일까지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김 위원장의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