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다음(Daum)이 카카오의 품을 떠나 별도 회사로 독립했다.카카오는 22일 포털 다음을 담당하는 콘텐츠CIC(Company in Company·사내 독립기업)을 분사하고 ‘다음준비신설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신임 대표로는 양주일 현 콘텐츠CIC 대표를 내정했다.이로써 다음 사업 부문이 2023년 5월 CIC 형태로 출범한 지 2년 만에 별도 법인으로 떨어져 나오게 됐다. 신설 법인은 카카오의 100% 자회사다.카카오는 “신실 법인은 독자적인 경영 구조를 기반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숏폼, 미디어, 커뮤니티 등 다음이 가진 자산을 활용해 다양한 실험에 도전하고 인공지능(AI), 콘텐츠 등 카카오와의 시너지도 이어간다고 설명했다.신설 법인으로 이관되는 사업은 현재 콘텐츠CIC에서 운영하는 다음메일과 다음카페, 다음검색, 다음뉴스, 다음쇼핑 등이다. 카카오는 신설법인이 해당 서비스를 운영 대행하는 형태로 이어가며 온 연말까지 ...
지난 2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랑카위 국제 해양·항공전시회(LIMA) 2025’ 한국관의 중소기업 ‘증강지능’ 부스. 고글과 비슷한 혼합현실(MR) 헤드셋을 쓰자 3차원으로 ‘보잉 737’의 랜딩기어(착륙 시 사용하는 바퀴)가 눈앞에 나타났다. 화면 아래에 랜딩기어 브레이크 부분을 여는 방법이 적혀 있었고, 같은 내용의 음성이 들렸다. “넥스트 페이지(다음 장으로)”라고 외치자 화면이 바뀌었다.이번 행사의 한국관은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가 중견·중소기업들을 모아 만들었다. 이들 기관이 한국관 설치를 주도한 것은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택할 경우 한국 정부가 후원자 역할을 한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이날 인공지능(AI)를 활용하는 중소기업인 ‘증강지능’이 MR 헤드셋을 쓴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연에 나서자 인파가 몰렸다. 증강지능 관계자는 시연 참가가에게 “수십만 장에 달하는 항공기 정비 매뉴얼을 AI에 학습시킨 뒤 가상으로 구현한 결과”라며 “항공...
우원식 국회의장은 22일 “대선에서 모든 국민의 투표권이 보장돼야 한다”라며 택배업체의 대선일 휴무일 지정을 요구했다.우 의장은 이날 SNS에 “현행 공직선거법은 국가는 물론이고 사업주도 직원들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하게 규정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주변의 많은 분들이 투표권을 행사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바로 택배노동자를 비롯한 특수고용직 노동자 등이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우 의장은 이어 “택배업체 등에서 대선일에 대한 휴무일 지정과 같은 조치가 없다면 택배노동자 등은 사실상 이번 대선에 참여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참정권 행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분들을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단 한 명의 국민도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하는데 제약이 없도록 택배업체 등은 대선일에 대한 휴무일 지정 등 적극적 조치를 모색해주시길 바란다”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지을 이번 대선에 모든 국민이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행정부도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