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남녀 교사가 교실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민원이 제기돼 교육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20일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달 초 대구 북구 한 초등학교에서 남녀 동료 교사가 교실 내에서 부적절한 접촉을 했고 이 상황을 일부 학생이 목격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민원은 학생에게 이야기를 전해 들은 학부모가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8일 두 교사를 직위 해제했고 곧바로 감사에 착수했다.당시 교사들은 학생들이 하교한 후 교실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대구교육청은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담임교사를 교체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지원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감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해당 교사들을 징계위원회에 넘길 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민원 내용을 토대로 해당 교사들에게 당시 상황과 사실 여부를 확인하...
국가유산청이 불교의 가르침을 식문화로 구현한 ‘사찰음식’을 새로운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지정되는 사찰음식은 ‘불교의 정신을 담아 사찰에서 전승해 온 음식’이다. 승려들이 일상에서 먹는 수행식과 발우공양으로 대표되는 전통적인 식사법을 아우른다. 사찰마다 다양한 음식이 전해지나 육류와 생선, 오신채(五辛菜·마늘, 파, 부추, 달래, 흥거 등 자극적인 5가지 채소)를 쓰지 않고 채식을 중심으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사찰음식은 불교가 전래한 이후 우리 식문화에 서서히 자리 잡았다. 고려시대 문헌인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 ‘조계진각국사어록’(曹溪眞覺國師語錄) 등에는 채식 만두, 산갓김치 등 사찰 음식과 관련한 기록이 남아있다. 조선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