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장안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외벽이 부풀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주민들이 대피했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0일 오후 6시13분쯤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3층짜리 다세대주택 외벽이 일부 부풀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21일 밝혔다.현재 이 다세대주택의 외벽 중간 부분은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부푼 상황이다. 외벽 위를 지나는 도시가스관마저 바깥쪽으로 휜 상태다.수원시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을 포함해 인근 주택까지 총 2곳의 12가구(17명)이 대피하도록 했다. 6가구(9명)는 수원시에서 제공한 유스호스텔로, 나머지는 지인 집 등으로 이동했다.수원시는 전날 육안으로 1차 진단을 한 데 이어 이날 국토안전관리원, 안전진단업체 등과 함께 정밀 안전진단을 할 예정이다.수원시 관계자는 “외벽 마감재 문제이면 해체 후 재시공을 하면 된다. 건물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한 경우이면 주민과 협의해 대대적인 보수·보강 등을 해야 하는...
히틀러 찬양 등으로 물의를 빚은 미국 래퍼 카니예 웨스트(YE)의 내한 공연이 긴급 취소됐다.쿠팡플레이는 19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최근 가수 카니예 웨스트의 논란으로 인해 오는 31일 예정이었던 ‘YE 내한 콘서트’가 부득이하게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쿠팡플레이 측은 공연 취소의 직접적인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근 카니예 웨스트가 나치즘을 찬양하는 행보를 지속해온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유럽의 제2차 세계대전 전승일인 지난 8일 ‘Heil Hitler(하일 히틀러)’라는 곡을 발표했다. “내 친구들은 다 나치야/히틀러 만세”라는 가사가 반복적으로 담긴 이 노래는 현재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사운드클라우드 등 대다수의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유해 콘텐츠’로 분류됐다.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약 5만석 규모로 예정됐던 이번 내한 공연은 지난 2016년 월드투어 이후 9년 만에 개최되는 단독 콘서트였다. 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