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유럽연합(EU)과 영국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아무런 돌파구가 마련되지 못하자 러시아 압박에 나선 것이다.EU 27개국은 2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외교·국방장관회의에서 러시아를 향한 ‘제17차 제재 패키지’를 공식 채택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신규 제재안은 ‘그림자 함대’로 불리는 러시아 유조선 189척 대상 추가 제재를 통한 자금줄 압박에 초점을 맞췄다. 이로써 제재 명단에는 총 342척이 오르게 된다. 그림자 함대의 전체 규모는 400척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AP는 전했다. 아울러 그림자 함대 운영을 지원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튀르키예·홍콩 소재 기업들과 러시아의 주요 해운 보험사도 제재를 받게 됐다. 러시아 최대 석유·가스 기업 수르구트네프테가즈도 개별 제재 명단에 포함됐다.그림자 함대는 2022년 2월 러시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