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사와 장학사들에게 국민의힘 내선번호로 ‘교육특보 임명’ 문자메시지가 전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은 당내 인사가 교원 등의 개인정보를 제공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21일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 다수의 교사, 장학사들은 이날 오전부터 국민의힘 중앙당사 내선번호로 온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문자메시지에는 ‘OOO님 안녕하십니까, 제21대 대선 국민의힘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임명장 링크가 담겼다. 스팸메시지로 의심할 수 있는 형태인데, 실제 링크를 누르면 교육특보 임명장이 뜬다.한 교사가 받은 임명장에는 ‘국민의힘 조직총괄본부 시민소통본부 희망교육네트워크 교육특보에 임명함‘이라고 쓰여 있었다. 임명장은 지난 20일자였고 임명자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였다.평교사뿐만 아니라 교감, 장학사 등 여러 직위의 교원, 퇴직 교원까지 비슷한 임명장을 받았다. 경기도교육청 소속 장학사 A씨는“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중립과 관련해 안 그래도 조심스...
TV토론은 대선 후보들이 정책·비전을 알리고 서로 검증·공방하며 주권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무대다. 6·3 대선에선 그것이 더 중요해졌다. 윤석열 내란·탄핵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이라 시간이 짧아, 후보의 국정 구상과 됨됨이를 평가할 무대로 주목도가 커진 것이다.TV토론에 초청되려면 원내 5석 이상의 정당 후보자, 직전 선거에서 3% 이상 득표한 정당의 후보자, 공식 선거운동 기간 30일 전부터 전날까지 공표된 여론조사의 평균 지지율 5% 이상인 후보여야 한다. 그래서 소수정당 후보들은 TV토론을 스스로를 알리고 거대 양당 후보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로 여긴다. 이번에 이준석 개혁신당·권영국 민주노동당(사회대전환연대회의) 후보까지 4명만 허들을 넘은 까다로운 조건이다.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떨어뜨리려 나왔다”고 했던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 2017년 대선에서 ‘귀중한’ 마지막 1분을 “성소수자의 인권과 자유를 존중하는 게 민주주의”라고 ...
서울대와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국제무역을 연구한 경제학자이자 인공지능(AI)을 연구한 법학자이다. 월스트리트 로펌에서 변호사(2000~2004)로 일했고, 귀국해 법무법인 세종에서 변호사로 근무했다. 연세대 법대 부교수를 거쳐 서울대 로스쿨 교수를 지냈다. 서울대 인공지능 이니셔티브를 만들었고 한국인공지능법학회 회장, 아시아법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 10월7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2대 위원장에 취임했다. 2021년 <AI는 인간에게 차별을 배운다>를 출간했다.휴대전화에는 온갖 개인정보가 한데 모여 있다. 누구와 통화하고, 어디에 가고, 어떤 메시지를 주고받았는지, 금융정보까지 알 수 있다. 그만큼 노리는 자도 많다. 해킹으로 보안이 뚫리면 내 모든 개인정보가 밝혀지는 건 물론 누군가 내 행세를 하고 돈을 빼내갈 수도 있다.통신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잊힐 만하면 불거진다. 최근엔 SK텔레콤이 해킹 공격을 받았다. 유심(U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