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의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틀째 이어졌다. 소방당국은 전국의 특수 장비를 동원하고 인근 강물까지 끌어다 쓰면서 큰 불길을 잡았다. 하지만 화재 현장에서 발생한 많은 연기와 분진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소방당국은 18일 오후 2시50분을 기해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대응 단계를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지난 17일 오전 7시11분 이 공장에서 불이 난지 3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생고무 20t등 인화성 물질이 많은 공장에서 시작된 불이 급격하게 확산하자 당국은 지난 17일 오전 10시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전국의 특수 소방장비와 소방헬기 등을 대거 동원했다.14만㎡에 이르는 대규모 공장에 난 불을 끄기 위해 당국은1분에 4만5000ℓ의 물을 분사할 수 있는 대용량방사시스템을 이용해 진화에 나섰다. 물을 뿌려도 불이 잘 꺼지지 않는 고무의 특성을 고려해 고성능 화학...
적자 운영으로 ‘철수론’까지 나온 호텔신라와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상대로 “임대료를 깎아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인천지방법원은 신세계면세점과 인천공항공사의 조정기일을 오는 6월1일로 잡았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 4월29일, 신라는 5월8일 각각 인천지법에 임대료 조정 신청을 냈다.두 면세점은 고환율에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적자가 누적되면서 제1·2여객터미널 면세점 중 화장품·향수·주류·담배 매장 임대료를 40% 인하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A면세점 관계자는 “고환율에 중국인 관광객이 50% 정도 줄어든 상태”라며 “인천공항공사에 여러 차례 임대료 인하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해 법원에 조정을 신청했다”고 말했다.인천공항공사는 공개경쟁 입찰로 낙찰된 이상 임대료 인하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양측이 입장차를 좁히지 않을 경우 조정에 들어가더라도 불성립될 가능성이 높아 법정에서 결론이 날 것으로...
어린이들과 농업박물관이 함께 하는 ‘전통 모내기’ 체험행사가 절기상 ‘소만’인 21일 서울 농업박물관 야외농장에서 열렸다. ‘소만’은 24절기의 하나로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생장하여 가득 찬다는 의미다.농업박물관은 전통 농경문화의 보존과 교육을 위해 도심 한복판에서 매년 손모내기와 가을걷이 체험행사를 운영해 농업의 소중함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