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76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나흘 동안 이어진 화재로 공장이 폐허가 되면서 올해 내에 재가동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소방당국은 20일 오전 11시50분을 기해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오전 7시11분 불이 난 지 76시간 만이다.인화물질이 많은 타이어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에 당국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전국의 특수방화 장비를 총동원했다.이번 불로 대피하던 노동자 1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2명이 다쳤다.인근 주민들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화재로 인한 연기와 분진 등으로 피해를 호소하는 시민들의 신고는 접수 이틀째인 이날 오후 3시 기준 1998건으로 집계됐다. 기침과 두통 등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피해 신고가 1017건으로 가장 많았다. 분진 등으로 인한 물적피해 732건, 영업...
17일(현지시간) 멕시코 해군훈련함 쿠아우테목호의 돛대가 미국 뉴욕 브루클린 다리와 충돌해 부러져 있는 모습을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이 사고로 승선한 277명 중 19명이 다쳤으며 2명은 사망했다고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밝혔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경찰장비박람회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텔레그램 메신저 감시와 가상사설망(VPN) 이용자 탐지 기술이 등장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7일 박람회에 참가한 전시업체를 인용해 중국 최고 경찰기구인 공안부가 AI를 활용한 ‘범죄자 예비 식별 기술’을 발표했다고 전했다.공안부 제3연구소는 치안당국이 “개별적인 극단적 사건”을 사전 예방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개인의 인터넷 검색 기록, 쇼핑 내역, 소셜미디어 활동을 분석해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 높은 고위험 인물을 찾아내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중국 당국은 지난해 군중을 대상으로 한 ‘이상동기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자 지방 공무원에게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 높은 실패자’를 찾아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공안부 연구소는 중국 휴대전화 번호로 가입한 텔레그램 계정을 감시할 수 있는 도구도 선보였다. 연구소에 따르면 당국은 이 도구를 이용해 현재까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