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방송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Sesame Street)가 기존 채널과의 계약 만료로 제작 중단 위기에 처했다가 넷플릭스와의 계약으로 명맥을 잇게 됐다.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세서미 스트리트를 제작하는 비영리단체 ‘세서미 워크숍’이 넷플릭스와 새로운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계약으로 ‘세서미 스트리트’의 새로운 에피소드와 90시간 분량의 이전 에피소드를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됐다.세서미 워크숍은 2015년부터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의 방송 채널 HBO와의 계약으로 신규 콘텐츠를 제작해 왔으나, 워너브러더스 측은 지난해 12월 계약 갱신 중단 의사를 발표했다.올해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공공·비영리단체에 지급하는 보조금을 대거 삭감한 여파로 세서미 워크숍의 재정난이 한층 더 가중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공영 미디어 예산 삭감을 추진하면서 미국 공영방송 PBS도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의 진화율이 발생 약 14시간 만에 70%대에 도달했다.17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전 7시11분께 발생한 이날 화재의 진화율은 오후 8시50분 기준 70∼75% 수준이다.김관호 광주 광산소방서장은 현장 언론 브리핑에서 “화재가 한창 진행되는 동안에는 2공장 전체가 전소될 것으로 예측했는데, 현재 약 60%만 탔고 주불을 잡고 있다”고 발표했다. 김 서장은 “고무들이 타고 있어 방대한 물을 뿌려도 진화가 잘 안되는 상태”라며 “고무들을 태우면서 불을 끄고 있다. 그 불이 잡히면 90% 잡힐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소방 당국이 구축한 방화선 옆에는 축구장 1개 반 규모로 타이어 완제품이 적재됐는데, 불길이 더는 확산하지 않고 있다. 당국은 자정 이전에 주불이 잡히면 국가소방동원령으로 격상한 대응 단계를 하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불은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편의상 전체 구획을 1공장(남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