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지 않고 자녀를 낳는 ‘비혼 출산’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20~30대 남녀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여성의 비혼 출산 동의율 상승폭이 남성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의뢰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수행한 연구 결과를 보면 20~30대의 비혼 출산 동의율은 2008년 이후 매년 늘어나고 있다.여성정책연구원이 통계청 조사 등을 바탕으로 비혼 출산 동의율을 재구성한 결과, 20대 남성의 경우 비혼 출산 동의율이 2008년 32.4%에서 지난해 43.1%로 올랐다. 20대 여성도 28.4%에서 42.4%로 상승했다. 이 기간 20대의 비혼 출산 동의율 상승 폭은 여성(14%포인트)이 남성(10.7%포인트)보다 더 컸다.30대의 경우 남성의 비혼 출산 동의율은 2008년 28.7%에서 지난해 43.3%로 올랐고, 여성도 같은 기간 23.9%에서 40.7%로 상승했다. 30대 역시 여성의 비혼 출산 동의율 상승 폭(16.8%포인트)이 남성...
6·3 대선에 출마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9일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토론회에 나란히 참석한다. 김 후보가 ‘반(反)이재명’을 내세우며 보수 세력이 결집한 ‘빅텐트’를 주장하는 상황에서 두 후보의 만남이 이뤄져 주목된다.김 후보와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참석한다. 김 후보는 전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경제 분야 TV토론회에 참석한 뒤 이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항상 정치는 열려 있다”며 “이 후보가 우리 당(국민의힘)의 대표 출신이고, 늘 우리와 같이 하기를 바란다. 정당 정책이나 정치적 신념에서 저하고 다를 게 하나도 없다. 그런데 우리가 잘못해서 밖에 나가서 따로 하게 됐는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토론회를 마치면 김 후보는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청년 정책 공약을 발표한 뒤 오...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 민간 버스를 공격해 민간인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3년 2개월 만에 만나 평화 협상을 시작한 직후에 벌어진 이번 공격을 두고 우크라이나 측은 “전쟁범죄”라며 러시아군을 비판했다.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아침 러시아 드론이 수미 지역 빌로필리아 마을에 있던 버스를 공격해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 공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표단이 16일 저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만나 평화 협상을 가진 지 몇 시간 만에 발생했다.우크라이나 국가경찰은 사회관계망(SNS)에 지붕이 뜯겨 나가고 창문이 날아간 버스 사진을 올리고 “이것은 단순한 포격이 아니라 냉소적인 전쟁범죄”라면서 러시아를 비난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군사 장비 집결지를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 압박 속에 협상을 시작했으나,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