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17일 국민의힘에서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탈당 이유에 대해 “대선 승리를 위해서”라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윤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고 전했다.그는 “지난 겨울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뜨거운 열정을 함께 나누고 확인한 국민 여러분, 청년 여러분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달라.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했다.윤 전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존속될 것이냐, 붕괴되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있다”며 “제가 대선 승리를 김문수 후보 본인 못지 않게 열망하는 것도 이번 대선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길지 않은 정치 인생을 함께 하고 저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
국토교통부는 2025년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공모 결과 최종 10곳 지역의 사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선정된 지역은 강원 태백시, 충북 증평군, 충남 부여·청양군, 전북 순창·장수군, 전남 강진·영암군, 경북 예천군, 경남 하동군이다.이들 지역은 앞으로 최대 4년간 정부 지원을 받아 2028년까지 지역 특성에 맞는 주택과 문화·체육시설 등 생활기반시설을 조성한다.살기 좋은 전원마을을 만들어, 지역 정착을 희망하는 은퇴자와 귀농·귀촌 청년에게 타운하우스 등 주거지를 분양 또는 임대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강원 태백은 조성 중인 청정에너지 관련 산업단지 유입 인구를 위해 임대주택(44가구)을 짓고, 시니어 친화형 국민세육센터도 조성한다.충북 증평은 인근 제2일반산업단지, 도안테크노밸리에 들어오는 근로자를 위해 연립주택(50가구)과 타운하우스(20가구)를 짓는다.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등도 지원한다.스포츠나 특산품을 활용해 방문객...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중징계 요구 처분에 제동을 건 법원 결정이 항고심에서도 유지됐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4-1부(재판장 오영준)는 축구협회가 문체부 장관을 상대로 낸 특정감사 결과 통보 및 조치 요구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에서 지난 15일 문체부 측 항고를 기각하고 인용 결정을 유지했다.문체부는 지난해 11월 축구협회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 회장 등 주요 인사들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이들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를 부적절하게 진행하고 협회를 부실하게 운영했다는 등의 이유에서였다. 축구협회는 문체부 감사 결과에 이의를 신청했지만, 문체부는 재심의를 기각했다. 이에 축구협회는 지난 1월 법원에 문체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내고 집행정지를 신청했다.서울행정법원은 지난 2월 축구협회 측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이 처분으로 신청인에게 생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