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심우정 검찰총장 딸의 외교부 특혜 채용 의혹 사건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섰다.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이대환)는 16일 오전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김한메 상임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김 대표는 지난 3월26일 심 총장의 딸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심 총장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직권남용,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심 총장의 딸 특혜 채용 의혹은 지난 3월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나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심 총장의 딸이 자격 요건 미달에도 외교부 직원으로 최종 합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 의원은 “자격 요건이 미달됨에도 불구하고 국립외교원에 채용 합격된 케이스(사례)가 있었다. 심 검찰총장 자녀”라고 말했다. 국립외교원 기간제 연구원 채용 공고를 보면 석사학위 소지자 또는 학사 학위 소지자 중 2년 이상 관련 분야 근무 경험자여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