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충돌이 확전할 우려가 나오자 중재에 나섰다.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과 통화하고, 파키스탄과 인도 양국이 긴장완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고 국무부가 밝혔다.루비오 장관은 또 향후 갈등 방지를 위해 건설적인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미국이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이날 주요 7개국(G7) 외교부 장관들도 공동 성명을 내고 양국에 즉각적인 긴장 완화와 평화를 위한 직접 대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군사 긴장 고조는 역내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민간인 안전에 우려를 표명하고, 양측에 ‘최대한의 자제력’을 발휘할 것을 요청했다.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달 22일 분쟁지인 인도령 카슈미르의 휴양지 파할감 인근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 이후 군사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인도는 테러 배후로 파키스탄을 지목하고, 파키스탄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파키스탄군도 이날 보복 군사 작...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정맥이 혹처럼 부풀거나 꽈배기 모양으로 튀어나오는 특징을 보인다. 하지만 이런 외관상 문제보다 혈액이 원활히 흐르지 못하고 역류하는 문제가 더 심각하므로 악화되기 전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하지정맥류의 대표적 증상인 짙은 보라색 또는 파란색의 부푼 정맥은 주로 종아리 뒤쪽이나 다리 안쪽에서 발견된다. 질환이 생기는 근본적 원인이 인류가 직립 자세로 보행하면서 하반신 정맥에 높은 압력이 가해지는 데 있기 때문이다. 정맥 내부에는 심장 방향으로 혈류가 흐르게 하면서 역류를 막아주는 판막이 있는데, 판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혈액이 정맥 안에 고이면서 압력이 높아져 혈관이 점차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직업군에서 발생 비율이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튀어나온 혈관이 눈에 띄지 않더라도 다른 증상이 있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흔히 ‘쥐가 났다’고 표현하는 국소성 근육경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해병대를 독립적인 ‘준(準) 4군 체제’로 개편하고 해병대 사령관의 위상을 격상하겠다”고 공약했다.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해병대 정책 발표문’에서 “무적 해병을 K-국방 강국의 선봉에 세우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군조직법상 군은 육군과 해군, 공군으로 조직한다. 해병대는 해군에 둔다고 규정돼 있다. 육해공군의 참모총장은 4성 장군이지만, 해병대 사령관은 3성 장군이 맡는다.이 후보는 “해병대 임무를 상륙작전·신속대응 전담으로 특화하고, 현 해병대 임무 중 해안과 강안 경계 작전 임무는 최첨단 감시 체계를 갖추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각 군 중 해병대만 독립 회관이 없다. 전우애를 기리고 전통을 계승할 회관을 건립해 해병의 자긍심을 세울 것”이라고 했다.이 후보는 “‘채 상병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실추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