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과 항만 등 세관 현장에서 활약하다 은퇴하거나 훈련견 양성 과정에서 탈락한 마약 탐지견 12마리가 일반에 입양된다.관세청 관세 인재개발원은 탐지견훈련센터 내 탐지견 총 12마리를 민간에 상시분양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민간분양 대상견은 전국 공항과 항만에서 마약 탐지견으로서 활약하다 은퇴한 견들과 마약 탐지견 양성과정에서 기본 훈련을 이수하고 반려견 판정을 받은 훈련견들이다.분양 대상견은 모두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으로 20kg 이상 대형견이다. 은퇴 견은 9살(2016년생) 전후의 나이로 환경 적응력과 친화력이 뛰어나고 온순한 성품이며 훈련견들은 3살(2022년생) 전후로 활발하고 활동적인 성격이라고 관세청은 설명했다.분양 대상견 정보는 관세청 누리집 또는 국가 동물보호 정보 시스템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입양 신청은 온라인(forms.gle/DYRVMnjLmvhBMLAW9)으로 하면 된다. 최종 분양 여부는 서류심사와 거주환경 실사, 탐지견 증여 심의위원회 ...
한국전력공사는 ‘동해안~동서울 초고압직류송전(HVDC) 선로’가 통과하는 경상북도, 강원도, 경기도의 79개 마을 전 구간에서 주민 합의를 100%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이 사업은 동해안 울진에서 경기도 하남까지 280㎞(철탑 436기)에 이르는 국내 최장·최대 규모의 HVDC 설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수도권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핵심 기반 시설로 일명 ‘동해 전기고속도로’로 불린다.HVDC 사업은 그간 송전선로가 지나는 지역의 일부 주민과 지방자치단체의 반대로 전력설비 건설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전은 “송전선로가 지나는 마을 주민과 지자체가 동해안에서 생산된 전기의 수혜지가 아님에도 국익을 고려해 대승적으로 사업에 협조하기로 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하지만 전력을 받을 종착지인 하남 동서울변환소 증설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해당 사업은 한전이 약 7000억원을 투입해 기존 변전 시설을 옥내화하고, 확보된 부지에 H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