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등 총 179명이 사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유족 등을 모욕한 1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대검찰청은 8일 인터넷 게시글과 댓글을 통해 제주항공 참사 유족 등에 관한 유언비어를 유포하거나 희생자·유족을 조롱한 혐의를 받는 14명을 지난 3월부터 이달에 걸쳐 기소했다고 밝혔다.유튜버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B씨와 공모해 유튜브 채널 등에 ‘무안공항 항공기 사건 영상분석’이라는 제목의 게시물 등을 올렸다. A씨 등은 이 영상들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는 실제 발생하지 않았고 CG(컴퓨터 그래픽) 처리된 허위 영상’ ‘사고여객기는 모형항공기’ ‘유족들은 세월호·이태원 사건 때도 나온 사람들’ ‘유족들은 전문배우’라는 등의 허위 내용을 담았다. A씨 등이 올린 영상은 100개에 달했다. 부산지검은 지난 3월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했고,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C씨는 지난해 12월31일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