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토트넘)이 선수 생활 첫 우승컵을 향한 여정을 재개했다.손흥민은 지난 11일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13분 교체 투입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로파리그 결승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에게 출전 시간을 줄 수 있어 긍정적이었고, 애스턴 빌라전에서 더 많은 시간을 뛰길 바란다”며 단계적 복귀 계획을 밝혔다.토트넘은 이날 홈에서 팰리스에 0-2로 져 EPL 출범 이후 팀 사상 첫 20패(11승 5무)의 부끄러운 기록을 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람들은 이 기록을 두고 북을 치며 떠들지만, 유로파 결승과 20패 사이 상관관계를 이해하지 못한다”며 유로파 결승 진출을 위해 집중하고자 리그 성적이 희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손흥민은 지난달 11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발을 다친 후 8경기...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점점 낮아져 0%대로 수렴하고 있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한국 경제에 대한 기대를 빠르게 거두고 있어서다. 지난해 12·3 불법계엄이 촉발한 정치 불확실성 장기화와 ‘트럼프 관세’ 리스크 이중고로 연 1%대 성장조차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11일 국제금융센터 자료를 보면, 해외 주요 IB 8곳이 제시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달 말 평균 0.8%에 그쳤다. 지난 3월 말 평균 1.4%에서 불과 한 달 사이에 0.6%포인트 떨어졌다. 성장률 전망치기 이처럼 가파르게 떨어진 것은 이례적이다.IB별로 보면 전체 8곳 중 1.0% 초과 성장을 예견한 곳은 한 곳도 남지 않았다. 바클리는 1.4→0.9%,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5→0.8%, 씨티는 1.2→0.6%, 골드만삭스는 1.5→0.7%, JP모건은 0.9→0.5%, HSBC는 1.4→...
조희대 대법원장의 ‘정치개입 파동’을 논의하는 법관대표자 회의가 오는 26일 열린다. 전국법관대표회의는 9일 “구성원 5분의1 이상이 법원의 정치적 중립에 대한 의심과 사법에 대한 신뢰 훼손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소집을 요청해 임시회가 소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법관대표회의는 전국의 각급 법원에서 선출된 대표 판사들이 모여 사법행정 및 법관 독립에 관해 의견을 표명하거나 건의하는 회의체다. 2017년 양승태 대법원장 당시 ‘판사 블랙리스트’ 의혹 등으로 사법부가 흔들릴 때 공식 회의체로 출범했다. 일선 법관들도 조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 문제점과 그로 인한 사법 신뢰 훼손을 매우 심각하고 위중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법관회의에서는 조 대법원장에 대한 사퇴 권고를 포함해 사법부의 국민적 신뢰 회복 방안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한다.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사법행정 담당자의 설명과 자료 제출도 요구할 수 있다.대법원은 사법부 최고 기관으로서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