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인과 그의 남자친구를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했던 30대가 구속됐다.경기 이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지난 11일 법원으로부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지난 4일 오전 이천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옛 연인인 B씨와 그의 현재 남자친구 C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사건 당일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A씨는 당시 손과 목 등에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은 뒤 지난 9일 퇴원했다.경찰은 이어 지난 11일 법원으로부터 구속 영장을 발부받았다. 그러나 구속된 A씨는 돌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A씨의 현재 진술에 모순점이 많아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장 감식과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다수의 증거를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이 글로벌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손잡고 로봇용 부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LG이노텍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로봇용 부품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2021년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국내에서 4족 보행 로봇 ‘스폿’으로 잘 알려진 기업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비전 센싱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LG이노텍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차세대 모델에 장착될 비전 센싱 모듈 개발에 나선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해당 모듈에서 인식된 시각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비전 센싱 시스템은 적색·녹색·청색을 조합해 컬러 이미지를 생성하는 RGB 카메라뿐 아니라 3차원(D) 센싱 모듈 등 다양한 센싱 부품을 하나의 모듈에 집약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로봇은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주변 환경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다.LG이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