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을 미사일로 타격한 지 하루 만에 예멘에 보복 공격을 단행하며 중동지역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후티는 선전 매체인 알마시라TV를 통해 5일(현지시간) 오후 8시쯤 자신들이 장악한 예멘 서부 해안도시 호데이다 항구가 이스라엘군에 6차례 공격 당해 최소 2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후티 측은 이스라엘과 미국이 호데이다항과 인근 바질 지역의 시멘트 공장 등 민간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이는 국제법을 위반한 노골적인 전쟁 범죄”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스라엘이 이번 반격을 통해 “구겨진 이미지를 회복하려고 애쓰지만 소용 없다”면서 “공항을 보호하지 못한 실패를 뒤집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스라엘군은 이날 전투기 20대를 동원해 호데이다항 등지에 포탄 50발을 투하했다고 발표하며 “후티가 지대지 미사일과 드론(무인기)을 통해 이스라엘 영토와 민간인을 공격하는 데 대응한 것”이라고 보복 차원의 공격임을 분명히 했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거리를 배회하다가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나체 상태로 달아났다가 체포된 20대 남성에 구속영장이 발부됐다.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송모씨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를 발부 사유라고 설명했다.송씨는 지난 6일 오전 10시20분쯤 관악구 봉천동의 한 버스정류장과 식당 등에서 흉기를 휘둘러 시민 4~5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송씨는 범행 후 옷을 벗은 채 달아났다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음주나 약물(마약) 투약 여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