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고 있던 김혜성(26)을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 콜업했다.미국 ‘MLB.com’은 이날 “메이저리그에 혜성이 뜬다”라는 문구로 김혜성의 빅리그 콜업 소식을 알렸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4일 애틀랜타와의 경기 전 김혜성을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포함했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내야수 토미 에드먼의 빈자리를 맡을 예정이다.로버츠 감독은 “토미는 어제 경기를 뛰었지만 아직 상태가 좋지 않다. 발목 통증이 남아있다”라며 “오늘 경기는 물론이고 내일 경기에도 출전할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아직 타격에 적응하고 있지만 2루수, 유격수, 중견수 등 수비 포지션뿐 아니라 주루에서까지 다양한 재능이 있는 선수다. 그 모든 걸 고려해서 콜업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에 위치한 ‘페르시아만’ 이름을 ‘아라비아만’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A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AP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에 맞춰 이러한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미국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 순방에 나선다.페르시아만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사이 위치한 지중해로 인도양 일부다. 이 해역은 16세기부터 페르시아만(Persian Gulf)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왔다. 그러나 이란을 제외한 주변 아랍국들이 이란의 옛 이름인 페르시아에서 따온 ‘페르시아만’ 대신 ‘아라비아만’이란 명칭을 쓸 것을 주장하면서 당사국들 사이 신경전이 이어져왔다.트럼프 대통령이 페르시아만의 미국 내 표기를 ‘아라비아만’으로 바꾸라는 행정명령을 내릴 경우 미국과 핵 협상을 진행 중인 이란의 격렬한 반발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각서 등 합의서에 적힌 변호사 ‘선임비’는 착수금과 성공보수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A씨가 보험금 배분 등과 관련해 며느리인 B씨를 상대로 낸 약정금 소송에서 원고일부 승소로 판단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5일 밝혔다.A씨와 B씨는 시아버지와 며느리 사이다. 두 사람은 A씨의 아들이자 B씨의 남편인 C씨가 2019년11월 교통사고로 숨지자 사망보험금 등 분배 문제를 합의하는 각서를 썼다. 이들은 ‘C씨의 사망으로 받게 되는 보험금과 보상금’을 먼저 C씨의 채무 변제와 보험금 관련 소송에 쓰인 소송 비용과 선임비에 쓰고 남은 돈은 절반씩 나눠 갖기로 합의했다.B씨는 교통사고 가해자의 보험사를 상대로 소송을 내고 손해배상금과 위자료, 이에 따른 지연손해금 등으로 총 7억4000만원을 받았다. 소송을 대리한 변호사에게는 착수금 220만원을 우선 지급하고 확정된 인용 금액의 20%...